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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의 미디에이션 파트너이자 인디 스튜디오 Rappid의 공동 창립자인 Nikos Tourlos, Antonis Taglartzis를 만나 게임 개발에 발을 들인 대학생 시절부터 전업 게임 개발자가 되기까지 두 사람의 개발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다음의 대담을 통해 Rappid Studio가 단 두 사람만으로 신속하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들어보고, 그 속에 내포된 인사이트도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게임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셨나요?

저희는 7년 전 아테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던 중에 재미로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저희가 성공을 거둘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죠. 일 년 정도 감을 잡은 다음 좀 더 진지하게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 꽤 괜찮은 게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4년 가량 전문적인 게임 개발 경험을 쌓으며 개발에 매진한 결과 Epic Battle Simulator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 개발의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ntonis : 수학, 물리학 등 저희가 어린 시절부터 배운 모든 이론적 지식을 저희가 만드는 게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초현실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게임을 통해 과학이 생명력을 얻는 것을 목격하는 거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저희 게임을 즐기고 거기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보람 있는 일입니다.

Nikos : 저에게 게임 개발의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은 게임이 출시되고 현실화되어 플레이어들이 저희의 아이디어, 게임 메커니즘, 그래픽에 빠져들고, 그들이 재미를 느끼는 것을 보는 일입니다.

게임 개발과 성장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쉬운 일이었나요?

Nikos : 저희는 보통 게임을 꽤 빠르게 만드는 편입니다. 저희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죠. 게임을 만드는 일 자체는 저희에게 그다지 어려운 과정은 아닙니다. 오히려 게임을 성장시키고 유저의 참여를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이 들어가죠.

Antonis : 저희에게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운 일입니다. 게임을 홍보하고 성공시키는 일이 훨씬 까다로우며 더 많은 열정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멋진 게임을 만든다고 해도, 그 게임이 대성공을 거둘 수도 있는 반면 그야말로 대실패로 끝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저희도 두 가지 상황을 모두 경험해 보았으니까요.

콘셉트부터 제작까지 게임 구축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나요?

Antonis : 저희의 경우 게임당 평균 2~3주 정도입니다. 저희는 게임을 만들 때 효율을 최우선으로 하며 팀별로 서로 경쟁하기 때문에 목표가 생기면 밀도있는 작업 환경이 조성됩니다. Nikos는 아침에, 저는 저녁에 일을 하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일하는 셈이죠. 저희 스튜디오 이름인 Rappid처럼, 제작은 아주 빠르게 진행됩니다. 저희는 게임을 빠르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관문은 무엇인가요?

Nikos : 그리스에서는 게임 업계에 발을 들일 수 있는 문이 너무나 좁습니다. 대형 게임 개발사 자체가 없고,, 게임 허브는 말할 것도 없고, 개발자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도 충분하지 않죠. 함께 일할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험을 갖춘 게임 개발자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기반을 구축하는 일을 돕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진행은 더딘 편입니다.

게임의 영감은 어디에서 찾으시나요?

Nikos : 저희는 플레이어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게임, 업계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무언가가 있는 게임을 만듭니다. 어떤 게임을 만들지에 대해 시장 조사를 열심히 하죠. 예를 들어, 레이싱 게임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포화 상태처럼 보이는 장르에서 발견한 틈새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늘 존재하죠.

다른 인디 개발자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Antonis : 포기하지 말고 계속 전진하세요. 뜬구름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바로 게임을 많이, 다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시행착오가 필요하죠. 실수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매번 더 나은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학습이자 반복적인 프로세스입니다. 일관성을 유지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결코 그렇게 할 수 없죠. 따라서 여러분의 일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Nikos : 저희는 지금까지 60편 이상의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게임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깨닫고 실수로부터 배우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실패의 원인이 콘셉트였는지, 메커니즘이었는지, 시장이었는지 발견하면서 실패를 통해 더 나은 게임을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이죠. 60번 이상의 반복을 경험한 끝에 저희는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고, 게임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만드는 일을 멈추지 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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